10일 본회의 강행처리 가능성 제기
  • 한나라당은 7일 여야 대치로 진통을 겪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당당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기현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은 야당의 요구를 99% 정도 반영했지만 민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고 있다"면서 "더이상 지체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한미FTA는 국익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야당이 당리당략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반대하는 것을 더 이상 용인해서는 안된다"면서 "한나라당은 국익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FTA를 당당하게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이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미FTA 비준안을 강행처리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견이 대체로 빨리 (처리) 하자는 것이고, 구체적인 방법도 여러 개 나왔다"고 설명한 뒤 10일 본회의 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고 했으나 "조속한 시일을 이번 주로 해석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알아서 해석하라"고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았다.

    황우여 원내대표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말 그대로 조속한 시일내 한다는 것"이라면서 "(금주에 처리를)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참석자 다수가 외통위원장인 남경필 최고위원에게 "이번 주 이상 끌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조속한 처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