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ISD 유보비준안 수용불가’비준안 처리 위한 후속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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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31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지도부 회의를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에 대한 입장 정리에 들어갔다.
홍준표 대표와 황우여 원내대표,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이명규 원내수석 부대표, 황영철 원내 대변인은 현재 국회 대표 최고위원실에서 핵심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와 관련해 민주당이 제시한 ‘ISD 유보 조건부 처리’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한나라당 외통위원 전원이 뒤늦게 긴급 지도부 회의에 합류하면서 당 지도부가 비준안 처리를 위한 본격적인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미 민주당 대안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정했으며 현재 향후의 대책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원내대표는 긴급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대안에 대해 “자동차 세이프가드를 손댔다가 전체를 건드렸던 것처럼 ISD를 건드리면 한-미 FTA 협상 전체를 건드리게 된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남 위원장도 “그게 대안이냐, 억지지. 민주당의 요구는 사실상 재재협상하자는 얘기 아니냐”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