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투표율 48.6%…서초 53.1%불구 다른 자치구도 높아
  • ▲ 서울시장 보선에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주요 패인은 지난 6.2 지방선거에 비해 저조했던 강남 3구의 투표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뉴데일리 편집국
    ▲ 서울시장 보선에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주요 패인은 지난 6.2 지방선거에 비해 저조했던 강남 3구의 투표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뉴데일리 편집국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서울시장 보선 패배를 인정한 가운데 결정적 패인은 높은 투표율을 기대했던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의 투표율이 저조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서울시장 재보선 개표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오후 8시에 끝난 최종 투표율은 48.6%로 집계됐으며 25개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53.1%로 가장 높았고 동작구 50.8%, 양천구 50.4%, 노원구 50.3%, 송파구 50.2%, 중구와 마포구가 49.9%, 강남구 49.7% 순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금천구는 44.3%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고 중랑구 44.4%, 강북구 45.2%, 은평구 46.2% 등이 평균 투표율을 하회했으나, 강남 3구의 투표율이 다른 자치구와 비슷하거나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3곳 모두 전체 투표율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지만, 나 후보측의 입장에서는 전통적으로 여당세가 강한 이 지역에서 적극적인 투표가 이뤄지지 않은데 대한 아쉬움이 남고 있다.

    앞서 나 후보 캠프 관계자는 “강남3구의 투표율이 생각보다 저조하다. 한나라당이 승리했던 지난 6.2지방선거와 비교하면 투표율 측면에서 대략 6~10%정도의 차이가 난다"며 "대책 마련에 고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