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애인 살해∙감금…‘자유민주체제’서만 살 수 있어”
  •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 딸을 둔 엄마인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 ▲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 딸을 둔 나경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박원순 후보에 대해서는 북한의 장애인 살해-감금 등 탄압을 들어 종북세력이 판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뉴데일리 편집국
    ▲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 딸을 둔 나경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박원순 후보에 대해서는 북한의 장애인 살해-감금 등 탄압을 들어 종북세력이 판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뉴데일리 편집국

    이와 관련, (사)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연합회(회장 신용식)는 지난 24일 여의도에서 궐기대회를 열어 좌파 종북세력이 판 치게 할 수 없다면서 나 후보에 대한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신용식 회장과 회원 200여명은 “천안함 사건의 원인을 왜곡하는 후보에게 수도 서울의 안보를 맡길 수 없다. 안보의식이 결여된 후보에 대해 검증을 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낭설과 유언비어, 음모론 등 여론을 뒤흔들며 북한 정권의 악행에 동조하는 종북세력 척결에 앞장 서겠다”면서 “냉철한 이성으로 천안함 사건을 바라보며 자유민주주의 체제, 장애인 복지정책을 우선시하는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나 후보의 지지를 표명했다.

    신 회장은 또 “좌파 종북세력이 판을 치게 되면 장애인들은 살 수가 없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장애인 엄마를 적극 지지해야 한다”면서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 대해서는 “그 사람(박원순 후보)이 서울시장이 된다면 서울시는 빨개질 것”이라며 경각심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이 단체 강남지부 정병헌 지부장은 “북한 장애인들을 위해 옷 8000벌을 보내려고 했더니 북한에서 ‘이북에는 장애인이 없다’고 했다”면서 “그 이유는 장애인으로 태어나면 그 아이는 죽이고 나중에 장애인이 되는 사람들은 수용시설에 감금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지부장은 이어 “그런 것을 생각한다면 장애인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만 살 수 있다”며 “나경원 후보가 장애인 엄마로서 느낀 바가 많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