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포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승촌보, 낙동강 강정고령보 개방
  • 4대강 수계를 대표하는 한강 이포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승촌보, 낙동강 강정고령보 등 4개 보가 '4대강 새물결 맞이' 행사를 통해 일제히 국민에게 공개됐다. 

  • ▲ 이포보 개방식 불꽃축제  ⓒ 양호상 기자
    ▲ 이포보 개방식 불꽃축제 ⓒ 양호상 기자

    지난 22일 오후 1시부터 4개 보가 위치한 각각의 장소(경기 여주군, 충남 공주시, 광주광역시 남구, 대구시 달성군, 경북 고령군)에서 진행된 '4대강 새물결 맞이' 행사는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전행사와 축하공연(식전행사), 4대강 사업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식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사전행사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아트바이크 전시, 이색자전거 체험, 4대강 사진전, 씨름대회, 윈드서핑, 카약·카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사전행사 뒤에는 지역 예술인과 방송 연예인 등이 출연하는 화려한 축하공연도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 ▲ 이보포 공도교를 걷는 앞줄 왼쪽부터 김춘석 여주군수, 김문수 경기도지사,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이명박 대통령, 이충재 국토부 서울국토관리청장, 영부인 김윤옥여사.   ⓒ 이오봉 기자
    ▲ 이보포 공도교를 걷는 앞줄 왼쪽부터 김춘석 여주군수, 김문수 경기도지사,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이명박 대통령, 이충재 국토부 서울국토관리청장, 영부인 김윤옥여사. ⓒ 이오봉 기자
     
  • ▲ 이포보 공도교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축하 떡 커팅.  ⓒ 이오봉 기자
    ▲ 이포보 공도교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축하 떡 커팅. ⓒ 이오봉 기자

    이 날 이명박 대통령은 개방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이포보를 방문해 직접 현장을 둘러봤다.

  • ▲ 22일 경기도 여주군 이포보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소수력발전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오봉 기자
    ▲ 22일 경기도 여주군 이포보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소수력발전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오봉 기자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3,000kw급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연간 14,532Mwh 전력을 생산, 공급할 예정인 이포보 소수력발전소를 살펴보고, 공사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 이명박 대통령이 현장을 둘러본 후 건설 유공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오봉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현장을 둘러본 후 건설 유공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오봉 기자
     
  • ▲ 이포보 소수력발전소 위에서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김문수 경기도 지사,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현장을 둘러본 후 보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오봉 기자
    ▲ 이포보 소수력발전소 위에서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김문수 경기도 지사,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현장을 둘러본 후 보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오봉 기자

    이어 이 대통령은 공사관계자 및 가족 300여명을 초청, 함께 이포보 인근 대표 먹을거리인 막국수를 먹으며 리셉션을 가졌다.

  • ▲ 이포보 인근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이포보 건설 관계자 및 가족 300여명을 초청하여 리셉션을 가졌다.  ⓒ이오봉 기자
    ▲ 이포보 인근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이포보 건설 관계자 및 가족 300여명을 초청하여 리셉션을 가졌다. ⓒ이오봉 기자


    이 대통령은 개방 행사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4대강은 생태계를 더욱 보강하고 환경을 살리는 강으로 태어났다”면서 “국민 여러분에게 이렇게 안전하고 행복한 생명의 강으로 돌려드리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 이포보 수중광장에서 4원중계 4대강 새물결맞이 행사 축사를 하는 이명박대통령(가운데).   ⓒ 이오봉 기자
    ▲ 이포보 수중광장에서 4원중계 4대강 새물결맞이 행사 축사를 하는 이명박대통령(가운데). ⓒ 이오봉 기자

    이날 행사는 4개 수계에서 총 1천700명의 합창단과 3천여명의 참가자들이 동시에 노래하는 대합창과 멋진 불꽃쇼로 '화합의 장'을 연출하며 마무리됐다. 

  • ▲ 4대강 새물결 맞이 공식행사에 참여한 이명박 대통령 내외분.  ⓒ 이오봉 기자
    ▲ 4대강 새물결 맞이 공식행사에 참여한 이명박 대통령 내외분. ⓒ 이오봉 기자
     
  • ▲ 이포보 수중광장에서 공식행사 새물결맞이 퍼포먼스.  ⓒ 이오봉 기자
    ▲ 이포보 수중광장에서 공식행사 새물결맞이 퍼포먼스. ⓒ 이오봉 기자

    한편 개방 행사 이튿날인 23일에는 휴일을 맞아 인근 주민 및 방문객들이 4대강 보 주변을 대거 찾은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이 일대가 인기 관광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보 개방으로 4대강 수변공간이 주민들의 레저·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낙동강 등 아직 공사가 남아 있는 곳도 잔여 공정을 서둘러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9일에는 함안 창녕보(경남 함안군, 창녕군)에서 개방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된 전국의 16개 보는 지난달 금강 세종보 개방을 시작으로 다음달 26일 낙동강 달성보까지 순차적으로 개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