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대구 서구청장 지원, 즉석에서 예산 배정 건의하기도
  • ▲ 14일 대구 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에 나선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신평리시장에서 강성호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14일 대구 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에 나선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신평리시장에서 강성호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0.26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4일 대구 서구를 방문해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홍 대표는 대구 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강성호 후보와 함께 서구 상리동 영락양로원을 방문했다.

    그는 현장에서 “시설 증축 등에 9억7천만원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즉석에서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예산 배정을 요청했다.

    홍 대표는 “강 후보는 젊고, 서구의 발전과 노인복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 26일 꼭 투표하시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통령 후보도 제일 유력한 사람이 (박근혜가) 대구에 있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구내 신평리시장과 원고개시장에서 강 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한 채 거리 유세에 나섰다.

    강 후보와 친박(친박근혜)을 표방하는 정당인 친박연합의 신점식 후보간 경합 구도에서 한나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대구 지역의 한 당직자는 “강 후보가 다소 앞서고는 있지만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홍 대표에 이어 오는 18일 전후 박 전 대표가 방문하면 조만간 상황이 좋아지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홍 대표는 15일 충북 충주시장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투표일인 26일까지 매일 전국을 돌며 선거지원에 전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