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는 10일 "시민단체는 시민단체일 때 빛나는 것이지, 정치권력에 뛰어들었을 때는 이미 그 순수성이 훼손된다"며 "가짜 변화를 부르짖는 선동세력으로부터 서울시를 지키고 진짜 변화를 통해 살기좋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의 모두발언에서 "정치를 비판하던 시민사회 세력이 기성정당과 손잡고, 자리를 나누고, 권력을 나눠 도대체 서울을 어디로 끌고 나갈 수 있을지 서울시민들은 불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의 성격에 대해 "무슨 무슨 신드롬이다, 무슨 무슨 단일화다 하며 남의 힘으로 지지율을 올린 부채 시장을 뽑느냐, 자력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책임시장을 뽑느냐의 선거"라며 "나경원은 책임 시장, 실천 시장이 돼 서울을 위한 진정한 변화, 따뜻한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나 후보는 "서울시민이 어디서 생활하든 보육과 교육, 생활체육 시설 등 생활편의 시설의 차이가 없도록 생활인프라를 제대로 깔고, 서울 어디서든 동일한 수준의 생활복지가 이뤄질 수 있는 최소한의 복지기준을 세우겠다"며 "정직한 생활복지를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엄마의 마음으로 꼼꼼하고 야무지게 서울 살림을 챙겨 서울시의 늘어난 부채를 2014년까지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알뜰 시정을 펴 시민이 공감할 때 지갑을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