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수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의 한 측근은 7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오 전 시장이 거취를 정리하면서 이런저런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책 발간 이후 미국 연수도 고민 중이다”고 전했다.

    오 전 시장이 스탠퍼드대를 고려하는 것은 한국학연구소와 국제문제를 다루는 후버연구소 등이 있어 남북문제나 미국의 한반도 구상에 대해 연구할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다.

    오 전 시장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전에는 정치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는 방침 아래 일체 외부 접촉을 끊고 있다. 대신 강철원 전 정무조정실장, 류창수 전 정책보좌관, 강명 전 민원비서관 등 측근 10여명을 한나라당의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캠프로 보내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

    오 전 시장은 지난주 시장 재임 시절 틈틈이 썼던 서울 산책 명소 44곳을 모은 책 '오후의 서울 산책'을 펴냈고, 다음주 광진구 자양동에 구한 전셋집으로 이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