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줄어 박영선 이길 가능성 있다”
  • ▲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2일 광주 동구 충장로 일대에서 열린 '제8회 충장축제'에 참석해 공연을 관람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2일 광주 동구 충장로 일대에서 열린 '제8회 충장축제'에 참석해 공연을 관람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2일 서울시장 선거 야권후보 경선과 관련, “민주당원으로서 박영선 후보가 단일후보로 탄생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광주 동구 충장로 일대에서 열린 ‘제8회 충장축제’ 참석해 “박영선 후보가 박원순 후보보다 지지율이 20% 포인트 낮았지만 지난달 30일 TV토론 후 배심원단 평가에서 10% 포인트 차이로 줄었다. 박영선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 때 민주당이 최선을 다했어야 했는데 결국 한나라당이 당선됐다.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대통령 측근 비리 수사에 대해서는 “비리가 있으면 응분의 처벌을 받는 것이 이명박 정권의 살길”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측근비리를 폭로한) 이국철 SLS회장과 권재진 법무부장관 청문회 때부터 접촉했고 내가 본 이 회장은 상당히 신빙성 있는 말과 자료를 확보하고 있었다”고 했다.

    박태규 리스트와 관련해서도 “4일 대검 국정감사와 6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는데 그때까지 (검찰을) 압박해야 제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입수한 자료를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한편, 박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손학규 대표가 대선 출마를 앞두고 (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 지도부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