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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9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 "같이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노총 관계자들을 만나 "평소에도 많이 왔다갔다 하는 곳이다. 큰 힘이 되진 못했지만 노동자의 친구라고 감히 얘기해도 되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동조합 여론조사를 보니 이명박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81.9%더라. 완전히 돌아섰다"라며 "비즈니스 프렌들리(정책)를 하더라도 일자리를 늘렸거나 경제를 살렸으면 몰라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측에서 공식후보 등록 전에 신상과 재산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한데 대해서는 "제가 공개 안된게 있나요"라며 "(공개되면) 굉장히 실망하실 걸요. 나중에 한 번 보세요"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속속 발표되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처음부터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다"며 "숫자는 변할 수도 있다. 그 속에 담겨있는 시민 마음을 읽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