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보선 이명박 정권 심판..토건 對 복지"朴 "기호 2번, 민주당 이름으로 시장 되겠다"
  • ▲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10월 3일로 예정된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자랑스러운 민주당 후보인 박영선 의원을 최종 후보로 만들기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민주당은 10월 3일로 예정된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자랑스러운 민주당 후보인 박영선 의원을 최종 후보로 만들기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선출해 정당정치를 굳건하게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어제 열린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통해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제 남은 것은 당원 모두의 힘을 합쳐 서울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것 뿐이다. 천정배, 추미애, 신계륜 후보도 훌륭하게 싸웠고 페어플레이가 뭔지를 보여줬다"고 했다.

    그는 10.26 서울시장 보선을 이명박 정권의 심판으로 규정했다. 손 대표는 "토건이냐 복지냐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나타난 민심을 받들어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과 평화, 정의와 복지를 추구해 온 역사적 정통성을 가진 세력으로서 민주진보진영의 중심을 잡고 승리의 길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최고위에 참석한 박영선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복지전쟁의 2라운드가 펼쳐지는 선거다. 그 동안 민주당이 중심이 돼 '복지전쟁'을 치러왔던 만큼 민주당 후보만이 이를 최종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경원 후보는 한나라당 서울시장 10년의 부패와 25조 빚더미에 공동 책임이 있다. 반드시 기호 2번 민주당의 이름으로 서울시장을 되찾아 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