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세종보 시작..내달 22일 이포ㆍ승촌보 등 4곳 동시 개방'4대강 새물결' 주제로 주민 참여 개방행사 열려
  • 이달 말부터 4대강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는 이달 24일 세종보 개방행사를 시작으로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 살리기 사업 구간에 건설된 16개 보(洑)를 순차적으로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현재 공정이 가장 빠른 금강의 세종보(충남 연기군)를 가장 먼저 주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8일에는 영산강 죽산보(전남 나주시), 15일에는 한강 여주보ㆍ강천보(경기 여주군)와 낙동강 구미보(경북 구미시)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다음달 22일에는 이번 개방 행사의 메인인 '4대강 새물결 맞이' 행사가 각 수계를 대표하는 4개 보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한강은 이포보(경기 여주군), 금강은 공주보(충남 공주시), 영산강은 승촌보(광주광역시 남구), 낙동강은 강정고령보(대구시 달성군ㆍ경북 고령군)에서 열린다.

    11월 5일에는 함안창녕보(경남 함안군ㆍ창녕군)와 상주보(경북 상주시), 같은 달 12일에는 창녕합천보(경남 창녕군ㆍ합천군), 15일 낙단보(경북 의령군), 19일 칠곡보(경남 칠곡군), 26일은 달성보(대구 달성군)에서 각각 개방행사가 펼쳐진다.

    국토부는 또 4대강 경관 명소인 '4대강 36경(景)'도 이달 말부터 11월까지 공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4대강 개방 주제를 '4대강 새물결'로 정하고 4대강에서 함께 어울려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새 로고를 선보였다.

    개방행사는 국민이 직접 4대강의 주인으로 참여하는 간소하고 소박한 행사로 계획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첫 개방구간인 금강 세종보에서는 '금강 새물결, 세종보 축제 한마당'이라는 타이틀로 이달 24일 오후 5시부터 연날리기, 수상스키 윈드서핑 등 수상레포츠 시연과 노래자랑 등 주민 참여 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대북공연, 터치버튼 세리모니 등 공식 개방행사와 축하음악회 등이 열린다.

    국토부는 4대강 공식 개방행사에 앞서 한강ㆍ금강ㆍ영산강은 다음달 1일부터, 낙동강은 다음달 15~20일 사이에 임시 개방해 각종 편의시설과 안전시설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4대강 이용 도우미 포털(www.riverguide.go.kr)'를 개설하고, 4대강 개방일정과 행사 일정, 이용 방법 등을 안내할 '4대강 콜센터(☎1577-4359)'도 21일부터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