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차장 "범여권 후보라면 나설 의향 있다" 의지 내비쳐
  • 김정권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16일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당의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조정과정에 포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 김정권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16일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당의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조정과정에 포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김정권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16일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당의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조정과정에 포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 사무총장은 "이 전 처장은 사회단체 활동을 했고 정부 각료도 지낸 인물로, 수도서울 이전 반대 헌법소원을 낸 적도 있어 서울시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처장은 전일 "범여권 후보라면 나설 의향이 있다"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김 사무총장은 "당내 후보와 당외 후보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 전 처장 등 외부인사가 당으로 들어와서 경선을 하면 후보가 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 인사 영입시 당내 후보들과 직접적으로 경선을 치르기 보다는 다른 방식의 선출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박원순 변호사가 야권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그와 대항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 내달 4일을 후보 확정의 날로 정했고, 이달 19일부터 후보 공모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후보 선정 방식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우리가 선정 방식을 미리 정해놓고 틀에 갇힐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