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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전ㆍ현직 청와대 정무수석들이 15일 종로구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하고 앞으로 정국 해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현 정부 들어 다섯 번째 청와대 정무수석인 김효재 정무수석이 전임자들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고자 마련한 자리라고 한다.
만찬에는 초대 정무수석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박형준 대통령사회특보, 정진석 전 정무수석 등 전임자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김효재 수석은 만찬에서 올 하반기 들어 무상급식 투표 무산, 오세훈 서울시장 사퇴, `안철수 신드롬' 등으로 여권에 불리해진 정국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를 놓고 전임 수석들의 의견을 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ㆍ현직 정무수석들은 다음달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어떠한 자질과 덕목을 갖춘 후보를 내는 게 좋을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철학인 `공생 발전'을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게 할 방안과 사회 양극화 해결 및 사회 통합 방안, 이명박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정국 운영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허심탄회한 토론을 할 예정이다.
현 정부의 전ㆍ현직 정무수석들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 4월에는 정진석 당시 정무수석이 대통령 직선제로 탄생한 역대 정부의 전직 수석들과 오찬을 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