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집착녀? "그 정도는 지나친 것도 아냐"
  •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연간 6만5,000여통의 전화를 걸다 경찰에 체포된 여성이 있어 화제다.

    AP통신은 "최근 네덜란드의 한 남성이 '결별한 여자친구가 매일같이 전화를 걸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 가해자가 재판을 받는 해프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 보도에 따르면 남성의 신고를 접수한 현지 경찰은 로테르담에 위치한 자택에서 40대 여성을 전격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재판에 회부된 이 여성은 법원으로부터 스토킹 혐의가 인정돼 해당 남성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다고.

    이 가해여성은 "사귀는 남자에게 그 정도의 전화는 결코 지나친 게 아니"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기록에 따르면 이 여성은 피해자와 헤어진 이후 주당 1250통, 하루에 178번씩 남성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분당으로 환산할 경우 이 여성은 8분에 한 번꼴로 전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