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핑몰 '더 에이미'의 수익 배분 문제를 둘러싸고 오병진과 법정공방을 벌였던 에이미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사과 표명을 했다.

    에이미는 지난 6일 다이어리 게시판에 오병진과 다정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을 게재한 뒤 "그동안의 오해와 편견, 사업이 잘 될 때 주변의 수 많았던 이간질들..뭐가 좋은 것이고 나빴던 것이었는지 이젠 알 것 같다"고 밝혔다.

  • 그는 "그럴려고 그랬던건 아니었지만 2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집에만 있으면서 대인기피증에..소송 이후 남아있는 건 많은 깨달음과 상처...그리고 후회 뿐인 것 같다"며 자신의 지난 행동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자신이 철이 없었던 것도 이젠 알 것 같다"면서 "시간이 지났지만 오빠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쇼핑몰 '더 에이미'를 함께 운영, 성공가도를 달리던 두 사람은 지난해 에이미가 "수익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오병진 등으로부터 자신만 이용당했다"고 주장하며 파국으로 치달았다.

    이후 "수익 배분은 정확히 이뤄졌다"는 오병진의 반박이 전개되면서 인터넷상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두 사람은 급기야 서로에 대해 민형사상 고소를 제기, 법정으로까지 싸움을 이어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7월 26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에이미에게 벌금 300만원을, 오병진에게 벌금 200만원을 부과하며 약식기소했다.

    그러나 에이미가 오병진을 상대로 제기한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