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위, 열악한 제작 환경 직접 듣겠다는 의도
  •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지난달 결방사태를 빚은 KBS2 드라마 '스파이 명월'의 여주인공 한예슬씨를 이번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드라마 제작 여건에 대한 '당사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다는 뜻이다.

    문방위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올해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19일 문화부를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스파이 명월' 결방사태로 불거진 드라마 제작 환경이 도마위에 오를 전망이다.

    열악한 제작 환경을 이유로 '스파이 명월' 출연을 거부한 바 있는 한씨가 국감에 직접 참석, 발언할 지 주목된다. 문방위는 또 대한가수협회 회장인 가수 태진아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연예계 '노예계약' 근절을 위해 도입된 가수 표준계약서 등 현안을 점검한다.

    이외에도 문방위는 22일 방송통신위를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최근 개인정보 유출 및 위치정보 불법 수집 문제를 다루기 위해 도미니크 오 애플코리아 대표,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 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