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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30일 다음달 이임하는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를 초청해 송별 오찬을 함께 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시내 한 호텔로 스티븐스 대사를 초청, 재임 기간 한미 동맹 강화에 기여한데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 두 세 명과 미 대사관 관계자들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오찬 회동에서 자신이 미국의 외교전문 격월간지 `포린 어페어스' 9,10월호에 `신뢰외교'와 `균형정책'을 양축으로 하는 외교-통일-안보 구상을 기고한 점을 설명하면서, 향후 한미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스 대사는 미국으로 돌아가면 워싱턴 조지타운대학에서 한미관계에 대해 더 자세히 연구할 것이라는 계획을 설명했다는 후문이다.
회동에서 박 전 대표는 영어로, 스티븐스 대사는 한국어로 대화하다가 중요한 문제는 통역을 통해 각자 모국어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11월초 미 대사관저에서 대사 부임 후 첫 만남을 가진 이래 지금까지 두 세 차례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인 스티븐스 대사는 지난해 말 한나라당 의원모임 초청 토론회에서 "사실 35년 전 한국에서 여성이 힘을 보였다"며 "한국을 역동적으로 만드는데 여성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 1974~1979년 영부인 대행 역할을 한 박 전 대표를 언급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