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명아동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둘러보고 있다. ⓒ 뉴데일리
    ▲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명아동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둘러보고 있다. ⓒ 뉴데일리

    서울시 세금급식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3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마지막까지 민생현장을 뛰어다녔다.

    여론조사결과 투표율 33.3% 달성이 2~3% 차이로 오락가락하는 상황에서 오 시장은 이날 자정까지 시장 선거를 방불케 하는 현장 점검에 나선다.

    오 시장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추석을 앞두고 '민생 챙기기' 차원에서 이날 오전 6시 노량진 수산시장을 비롯해 오후에도 여러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그는 오전 중 을지로 광장시장, 오후에 망우동 우림시장, 제기동 경동시장을 각각 방문해 추석물가 동향 등을 파악했다.

    그는 아울러 오후에 중랑구 신내동에 있는 공영차고지를 찾아 CNG(압축천연가스)버스의 안전을 점검하고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희망플러스 통장 창업 1호점인 치킨배달점을 방문해 매출현황 등을 사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어 잠심야구장과 동대문 두산타워 쇼핑몰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오후 7시40분께 중곡종합사회복지관에서 민생현장 간담회를 열어 주민투표에 임하는 마지막 입장을 피력할 계획이다.

    앞서 그는 오전 중 주민투표 투표소가 설치된 동작구 대방동 영등포중학교와 관악구 보라매동 동명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해 투표 준비상황을 점검하면서 영등포중이 언덕 위에 있어 노약자가 투표하기에 불편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는 불참했다.

    대신 오 시장은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시 당협위원장 조찬회의에 참석, 주민투표에 대해 "한나라당 가치 확산 전파의 가장 좋은 기회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마음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