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투표 참여자를 어찌 나쁜 사람으로 매도하나”
  • ▲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조찬 간담회에서 홍준표 대표가 주민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조찬 간담회에서 홍준표 대표가 주민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3일 “서울시민께서 이번 주민투표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서울시 당협위원장 조찬회의에 참석, “오세훈 시장이 시장직을 걸고 난 뒤 투표장으로 가겠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 투표율이 상승하는 분위기”라고 운을 뗐다.

    그는 “한나라당은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투표참여 운동을 총력 지원하겠다. 모두가 막판 투표율 제고에 당력을 모아달라”고 독려했다.

    이어 “민주당의 투표불참 운동은 투표 참여자를 나쁜 사람으로 매도하고 공개투표를 조장하는 반헌법적, 반민주적 작태”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무상급식은 선이고 이를 거부하는 것은 악이라고 선전하는 민주당의 작태는 참으로 잘못됐다는 것이다.

    특히 “단계적 무상급식이 악이라면 왜 대부분 선진국은 무상급식을 실시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홍 대표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게 물어보고 싶다. 무상급식을 하지 않는 많은 선진국은 모두 나쁜 나라냐”라고 따졌다.

    그는 “서울시민의 이틀 전 여론조사를 보면 투표의사층을 중심으로 무려 75%가 오 시장의 안이 옳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투표율이 33.3%를 넘지 못해 개함을 못하면 이것은 민주주의 선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보선의 경우 14~15% 투표율에도 개함해 당락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