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는 이제 저항세력이 아니라 위력(威力)의 세력 좌파는 감성적 투쟁방식의 도사들
  • 인해전술에 포위당한 서울광장 애국청년들


    좌파조직은 각계각층에서 대규모 군중을 동원할 실력을 갖추었다.

    류근일

     
    LANK(대표 인지연) 한국대학생포럼(대표 윤주진) 북한인권학생연대(대표 문동희)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대표 한남수) SAVE NORTH KOREA(대표 김범수) 바른사회대학생연합(대표 김형욱) 자유북한청년포럼 (대표 곽우정).
     
     이상 청년단체들이 북청모(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청년모임)라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가졌다. 같은 날 좌파연합 세력이 같은 날 대규모 집회를 열어 다중(多衆)의 위력으로 이들의 행사를 포위하고 압박했다. 결국 누군가가 케이블을 절단해 이들의 집회가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우파 세(勢)는 약하고 좌파 세(勢)는 강했다는 이야기다. 좌파조직은 각계각층에서 대규모 군중을 동원할 실력을 갖추었다. 그 실력으로 우파 집회를 윽박지를 정도에 이르렀다. 이쯤 되면 실력 정도가 아니라 권력이다. 국가 권력은 이 대치(對峙)에서 DMZ 역할을 하겠다는 정도로 중립화 되었다. 우파 청년집회의 마이크 케이블을 절단한 범법행위를 제재하지 못한 사례에서는 공권력의 ‘중립화’ 아닌 ‘무력화’를 보는 느낌이다. 이명박 정권의 현주소라고나 할까.
     
     좌파는 이제 저항세력이 아니라 위력(威力)의 세력이다. 우파가 오히려 다중(多衆)을 동원할 만큼의 실력을 갖추지 못한 저항세력이다. 어찌 할 것인가? 조직, 대중장악, 청소년 교육, 프로파간다, 활동자금, 우호정당의 존재여부...등 모든 면에서 열세(劣勢)인 현실에서 우파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다 중요하겠지만 하나를 ‘선택적 집중’으로 특별히 상기한다면, 그것은 청년우파에 의한 ‘감성적 호소력’ 투쟁이 아닐까 한다. 북청모의 서울 광장 문화행사, 북한인권 전시회, 혜원 규원 구출운동 같은 것이 예컨대 그것이다.
     
     대중은 다분히 감성적 존재다. 따라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역시 백 마디 따분한 장광설(長廣舌)보다는 한 번의 신선하고 짜릿한 감성적 ‘전기충격’일 것이다. 그것도 청년 운동가들에 의한.
     
     좌파는 이 감성적 투쟁방식의 도사들이다. 우파는 이런 싸움에선 밀려도 한참 밀린다. 그러나 아직은 비록 소수이지만 앞에 열거한 단체 등, 진지하고 열성적인 애국 청년 그룹들이 북한 인권 문제와 포퓰리즘 문제 등 주요 현안들을 중심으로 이런 싸움에 착수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고, 고무적인 현상이다.
     
     대한민국 세력은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 그 희망을, 좌파의 난폭한 인해전술과 포위망 속에서 버텨낸 자유민주 애국청년들의 악전고투에서 읽는다. 영화 ‘포화 속으로’는 현재 진행형이다.
     
     류근일 / 본사 고문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