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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가 파산위기 우려에 대한 일보 언론 보도에 대해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MBC가 보도한 ‘향군, 파산위기 우려’ 제하의 보도는 사실가 다르다면서 보도내용 중 사업투자금과 단기차입금 규모가 크게 다르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앞서 MBC는 15일 저녁 뉴스를 통해 재향군인회가 17개 사업에 5천600여억원을 투자했으나 사업 대부분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않아 수천억원의 손실을 기록, 파산위기에 직면했다는 취지의 기사를 내보냈다.
특히 방송은 재향군인회가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단기부채가 2천700억원으로 당장 9월 480억원, 10월 410억원을 갚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향군은 총 투자금액은 5천600억원이 아닌 2천900억원이며 단기차입금 2천700억원은 향군이 직접 발행한 어음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9월과 10월에 도래하는 단기채무(ABCP) 480억원과 410억원은 재향군인회가 ‘참여한’ 사업과 관련된 부채로서, 직접채무가 아니라고 밝혔다. 향군은 만기시 해당사업자산 담보대출과 분양을 통한 투자비 회수로 상환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사업 대부분이 부실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투자한 17개 사업 중 15개 사업은 방송과 달리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향군은 정상 추진 중인 15개 사업 중 5개 사업이 올해 초까지는 투자금회수가 불투명했으나 건설경기 호조와 꾸준한 사업구조조정 등으로 회복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보도에 대해서도 현재 신용등급은 A2의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파산이나 재정위기 우려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송이 보도한 창원오피스텔 사업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중단됐으나 최근 최근 남부지역 건설 경기 호전에 힘입어 새로운 사업구도로 변경 추진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부실사업으로 보도된 경기 안산 체육시설 사업은 2008년에 착공, 현재 완공단계에 있으나 용도제한 등으로 수익성이 불투명해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안정적인 수익구조로 재편 중에 있다고 밝혔다.
향군은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원금 회수를 통해 부채를 조기 상환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구조조정으로 빠른 시일 안에 완전 경영정상화를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