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망 "9월말 열릴 세계 레이더 박람회서 공개예정"‘DWL002 패시브 레이더’ 중국 인터넷서는 이미 공개
  • 중국이 스텔스 전투기를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를 오는 9월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중화망(中華網)>이 15일 보도했다.

  • <중화망>은 “美F-22 스텔스 전투기를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를 개발했으며 9월 말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6차 세계 레이더 박람회’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스텔스기 탐지 레이더의 이름은 ‘DWL002 패시브 레이더’다. 기존의 레이더가 전파를 발사해 목표물에 맞힌 뒤 돌아오는 반사파를 탐지하는 액티브 방식인데 반해 이 레이더는 전자파를 발산하는 물체의 미세한 에너지 파동을 수집해 목표물을 찾아내는 방식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중국은 ‘타마라 패시브 레이더’ 등을 보유, 이를 개량․복제한 레이더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중화망>은 “하지만 이번 ‘DWL002 레이더’는 중국군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펄스 신호 분석기를 사용, 각종 전자파가 갖는 개별적인 지문을 찾아내 분석하는 방식으로 목표물의 위치를 탐지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 인터넷에는 ‘DWL002 레이더’의 사진이 나돌고 있으며 탐지거리는 500km 내외라고 설명하고 있다.

    제6회 세계레이더 박람회는 오는 9월 21일부터 사흘간 베이징에서 열린다. 각종 군사·민수용 레이더, 레이더 설비 및 부품, 신기술 등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