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순재가 후배들의 지각에 대해 쓴소리를 해 화제다.

    이순재는 지난 9일 방송된 KBS '승승장구'에 출연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세가지가 있는데 지각과 특별대우, 틀린 발음이 그것이다"라고 말했다.

    모든 드라마 현장에 항상 먼저 대기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순재는 “촬영장에 고질적으로 늦는 사람이 있다”라며 “내가 관찰해보니 배우의 문제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스탠바이를 안 시키는 주연의식이 있더라. 본인 의지가 아니라 옆에서 스태프들이 띄우기 위해 만든다”며 쓴소리를 전했다.

    이어 이순재는 앞서 케이블채널에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 당시 배우 장근석의 지각에 대해 쓴소리를 한 것과 관련해 “자꾸 장근석을 언급해 미안하다”며 “이건 주변인들과 스태프들의 책임이다.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충고를 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연기자의 기본은 정확한 발음이라며 “배우들은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데 그러다보니 의미가 불명확한 경우도 생긴다”며 “배우는 말로 먹고사는 직종이니 인기에 의존하는 사람이 아니라 연기를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과연 이순재 선생님 다운 말씀이셨다", "하나도 틀린 말씀이 없군요", "어른 말씀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