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지도부의 소극적 대처에 유감”민주당, 8월 국회 안열면 국민 분노 직면
-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일본의 독도 문제에 대한 잇단 망언과 일부 정치인들의 쇼맨십이 계속되면 한·일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의 행동을 개인행동으로 규정하며 책임 있게 저지하지 않은 자민당 지도부의 소극적 대처에도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리적·역사적·국제법적으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인데 일본이 자기 영토라고 주장하는 방위백서를 발간하는 것은 국제법적인 상식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강진과 쓰나미로 일본이 힘들어 할 때 아무 조건 없이 자발적으로 성금모금을 했던 수많은 우리 국민에게 이런 식으로 답해야 하느냐”고 꼬집기도 했다.
이어 황 원내대표는 8월 국회와 관련해 민주당에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민주당이 정략적 이유에서 8월 국회를 열지 않고 넘어가면 국민적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최근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에서 3가지 조건을 요구했는데 이는 재판도 하기 전에 판사에게 판결문을 내놓으라는 격이라는 지적이다.
“반값 등록금에 관한 민주당의 5개 법안에 사전 동의를 요구하면서 이런 조건이 미리 충족되지 않으면 국회를 열 수 없다”는 논리가 대표적이다.
수해 대책과 관련해서는 “기상이변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며 차제에 서울시 하수도 시설을 전면적으로 새롭게 재정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