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 길이가 무려 2.4m에 달하는 초대형 메기가 잡혀 화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등재될 정도로 큰 알비노 메기(Catfish)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셰필드 출신의 크리스 그리머(35)는 최근 친구 3명과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 부근 에브로(Ebro) 강에서 낚시를 즐겼다.

    그러던 중 이들은 낚시대가 활처럼 휘어질 만큼 묵직한 손맛이 느껴졌다고 한다. 몸 길이는 2.4m, 몸무게가 88kg에 육박하는 초대형 메기가 걸렸던 것이다. 

    그리머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뭔가 미끼를 물고 버티는 순간 대어라는 것을 직감했다”며 “녀석을 끌어당기는 게 낚싯줄로 버스를 끌어당기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메기를 낚은 후 걷지를 못할 정도로 탈진했지만 세계기록을 경신해 기쁘다”며 “잡은 메기는 기념촬영 후 강으로 돌려보냈다”고 덧붙였다. 

    그리머가 잡은 알비노 메기는 작년 10월에 시각장애 여성이 낚아 화제가 된 87kg 알비노 메기보다 1kg이 더 나가 기네스북 세계기록에 오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