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폭우ⓒ연합뉴스
    ▲ 폭우ⓒ연합뉴스

    동두천시에서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하려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의경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경찰청 제2청 11중대 소속 조모(21) 의경은 전날 오후 9시 40분께 경기 동두천시 상패동 신천변에서 철조망에 매달려 구조를 요청하던 강모씨를 구하려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강 씨는 조 수경을 뒤따라 온 중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무보트를 이용해 실종된 조 수경을 찾아 나섰지만 결국 28일 오전, 실종지점에서 하류로 100여m 떨어진 곳에서 조 수경의 시신을 발견했다.

    한편 당시 동두천 지역은 신천 동광교 수위가 위험수위인 5.3m를 넘어 6.3m에 이르면서 범람 위기를 맞아 주민 600여 명이 인근 동사무소와 학교 등으로 대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