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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이 해외여행을 떠나고 있다.
해외여행 시 신용카드 또한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이 되고 있다. 각 카드사도 `해외여행 특화카드'를 앞다퉈 내놓으면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카드 사용금액의 최대 10%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하나투어KB국민카드'를 선보였다.
이 포인트는 기존 항공사 마일리지와 달리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의 모든 여행상품과 국내외 항공권, 호텔, 렌터카 등을 이용할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외환카드가 내놓은 `외환 크로스마일 카드'도 이와 비슷하다.
카드 사용금액 1천500원당 최고 2.0마일의 `크로스 마일 리워드'를 적립해준다. 크로스 마일 리워드는 국내외 항공권, 호텔, 여행상품 구매시 사용할 수 있다.
`롯데 트래블 패스 카드'는 롯데카드 여행서비스를 통해 국제선 항공 최고 9%, 국내선 최고 5% 할인과 해외 대중교통(유레일, JR패스 등) 예약 및 할인 혜택을 준다.
현대카드는 해외여행 특화카드로 `현대카드T3'를 출시했다.
카드를 사용하면 대한항공 마일리지(1천500원당 1마일)와 M포인트(사용금액의 0.5~3%)를 동시에 적립해준다. 이를 환산하면 1천500원당 1.7마일 적립이 가능하다. 골프장을 카드로 이용하면 1천500원당 2마일의 마일리지가 특별 적립된다.
해외여행 때 카드를 많이 사용할 계획이면 국제카드 수수료가 없는 카드도 고려할 만하다.
비씨카드의 `BC글로벌카드'는 비자, 마스터 등 기존의 국제브랜드 카드와 달리 해외 결제시 고객이 부담하는 1%의 수수료가 없다. 연회비도 최저 2천원으로 국내전용카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내에서 쇼핑이나 음식점을 이용하면 할인 혜택도 있다.
SC제일은행은 국내에서 외화를 적립한 후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외화선불카드 `캐시패스포트 카드'를 내놓았다.
번거롭게 현금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으며, 사용하고 남은 금액은 귀국 후 수수료 없이 원화로 바꿔준다. 해외 카드사용 때 부담하는 1%의 수수료는 물론 현금입출금기 이용 수수료(건당 3달러)도 없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의 목적지와 용도에 맞게 적절하게 해외여행 특화카드를 이용하면 여행경비 절감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