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퀴2> '내 귀에 폭탄' 편 화제
  • 대한민국 방송사상 최고의 방송사고로 알려진 ‘내귀에 도청장치’라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가 방영돼 화제다.

    지난 22일 방송된 OCN 메디컬 범죄수사극 <신의 퀴즈2>에서 1988년 뉴스 생방송 도중 한 남자가 난입해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고 소리친, 우리나라 최악의 방송사고로 꼽히는 해프닝을 도입부에 차용한 것.

  • 이날 방송은 뉴스 생방송 도중 난입해 ‘내 귀에 폭탄이 있다’고 소리친 남자가, 어느날 드라이버로 귀 속을 찔린 채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소외받는 장애인과 무책임한 사회와 현실의 삐뚤어진 자화상을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적인 스토리를 펼쳤다는 평가.

    <신의 퀴즈> 제작진은 “당시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사건으로 기억한다”며 “단순한 돌발행위였지만, 파격적인 상상력을 보태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사건을 차용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시즌 1'에서 죽음의 신 ‘타나토스’를 연기하며 소름 돋는 사이코패스로 명연기를 선사한 안용준이 다시 등장, 시청자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신의 퀴즈>는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의 엘리트 의사들이 미궁에 빠진 의문의 죽음을 추적, 사건의 비밀을 밝히고 수사하는 과정을 담은 메디컬범죄수사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