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반란 진압, 38선 최초 통과, 낙동강 전선 사수...흥남서 피난민 10만명 구출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건립...살아있는 안보교육의 장 동상에 검은천 덮고 쇠사슬로 묶는 만행 저질러
  • ▲ 좌파세력들의 무레...영웅동상을 마포쪼가리와 쇠사슬로 모욕하다 (거제=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21일 경남 거제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세워진 뒤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인 고 김백일 장군의 동상에 차양막과 쇠사슬이 감겨 있다. 왼쪽은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가 흥남철수작전 당시 미군 아몬드 장군을 설득해 피란민을 함대에 승선할 수 있게 한 김 장군의 공을 기리기 위해 동상을 세웠을 당시 모습.ⓒ
    ▲ 좌파세력들의 무레...영웅동상을 마포쪼가리와 쇠사슬로 모욕하다 (거제=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21일 경남 거제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세워진 뒤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인 고 김백일 장군의 동상에 차양막과 쇠사슬이 감겨 있다. 왼쪽은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가 흥남철수작전 당시 미군 아몬드 장군을 설득해 피란민을 함대에 승선할 수 있게 한 김 장군의 공을 기리기 위해 동상을 세웠을 당시 모습.ⓒ

    흥남철수작전의 영웅, 피난민의 아버지 김백일 장군 동상 철거 및 모욕행위에 대해 재향군인회가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는 22일 ‘군신(軍神) 김백일장군(金白一將軍) 동상 모독과 철거 준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흥남철수작전으로 10만명에 이르는 피난민을 구출해 낸 6.25 전쟁영웅 김백일 장군 동상에 대한 만행에 통탄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향군인회는 정부에 대해 동상에 쇠사슬을 감는 등 모욕행위를 한 불순세력에 대한 사법처리를 주문하고, 동상 철거 결의를 통과시킨 거제시의회가 동상의 보존에 적극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재향군인회 성명 전문이다.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건립된 김백일장군 동상에 대한 철거 준동행위가 자행되고 있다. 불순세력들이 6·25전쟁의 영웅이자 피난민 철수의 주역인 김백일장군의 동상에 쇠사슬을 감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부리고, 거제시의회는 철거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김백일장군 동상에 대한 모독행위에 통탄을 금치 못하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1. 김백일장군은 진정한 6·25전쟁의 영웅이다.

    김백일장군은 대한민국 국군의 모체인 국방경비대에 투신한 이후 여순반란사건을 진압했고, 6·25전쟁시 최초로 38선을 돌파하여 청진, 혜산진까지 북진하는 등 수많은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위대한 군신(軍神)이다.

    또한 흥남철수작전 시 급박한 상황에서도 미10군단장 알몬드장군을 설득하여 10만 명의 피난민을 해상수송으로 구출하여 부산과 거제도로 피난시킨 피난민의 아버지이다.

    북한공산집단의 도발로 누란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하고 수많은 피난민을 구출한 군신(軍神) 김백일장군은 진정한 6·25 전쟁의 영웅이다. 이러한 전쟁영웅 김백일장군을 모독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군을 모독하는 행위이다.

     

    2. 김백일장군을 친일파로 모는 악랄한 역사왜곡 행위를 개탄한다.

    김백일장군은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자손이다. 비록 일제 말기에 초급장교의 신분으로 만주군에 복무한 사실이 있으나, 이를 이유로 친일파로 규정한다면 당시 일제 치하에서 살던 3천만 동포 모두가 친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지난 정권 때 편찬된 친일인명사전은 대한민국과 국군의 정체성을 폄하하기 위한 좌파 세력의 음모의 일환에 불과하다. 이는 6·25전쟁의 영웅인 백선엽장군, 이한림장군, 김백일장군 등을 친일파로 규정한 사실에서도 입증이 된다.

     

    3. 김백일장군의 동상은 살아 숨 쉬는 국민안보교육장이다.

    이 땅에 제2의 6·25전쟁을 예방하려면 6·25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런 차원에서 포로수용소가 위치했던 거제도에 6·25전쟁사를 기록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 세워진 것이고, 피난민들의 아버지인 김백일장군의 동상이 건립된 것이다.

    더욱이 김백일장군 동상 건립은 최근에 계획된 것이 아니라 유적공원 조성사업에 참여했던 모든 이들의 동의하에 공원설립 초기부터 계획된 것이며, 예산관계상 미루어 오다가 도민들의 성금으로 오늘에 실현된 것이다. 앞으로 김백일장군의 동상은 살아 숨 쉬는 국민안보교육장의 역할을 다 할 것이다.

     

    4. 정부는 김백일장군 동상철거에 앞장서는 불순세력들을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의법처리하고, 거제시의회는 동상 보존에 앞장서라!

    김백일장군의 동상에 쇠사슬을 감은 불순세력들의 배후에 북한 김정일 집단과 종북세력들이 있다. 이들은 북한 김정일집단에 맹종하는 가운데 국가파괴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국가보안법 폐지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주장하면서 맥아더장군 동상 철거 시위를 벌이고, 파주시 백선엽장군기념공원 조성을 극렬 반대했다.

    이들 세력들을 방치하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정부는 김백일장군 동상을 모독한 불순세력들을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의법처리하라! 거제시의회도 김백일장군과 같은 전쟁영웅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거제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동상보존에 적극 앞장서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