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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22일 “6․25전쟁 정전협정 58주년 및 가평전투 60주년을 맞아 UN참전용사 희생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박승춘 보훈처장 등 일행이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캐나다와 미국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7월 24일에는 캐나다군이 최대의 전과를 올린 가평전투(1951년) 60주년을 맞아 오타와 한국전 참전기념비에서 개최되는 6․25전쟁 참전 기념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보훈처는 “특히 올해는 캐나다 의회가 7월 27일을 ‘한국전참전군인의 날(Korean War Veterans' Day)’로 지정한 후 맞는 첫 번째 해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기념식 후에는 캐나다 참전용사를 초청하여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는 등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적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이후 캐나다 연아 마틴(Yonah Martin) 상원의원과 보훈분야 국제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지난 4월 방한하여 가평전투 기념식에 캐나다 대표로 참석했었다.
7월 26일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6․25전쟁 참전용사인 찰스 랭겔 美하원의원과 만나 6․25전쟁 60주년 행사 등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美제대군인 용사촌(Armed Forces Retirement Home)을 방문해 참전용사를 위로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총 1,000여 명의 제대군인이 거주하고 있다. 그 중 약 300명이 6․25전쟁 참전용사이다.
박승춘 처장은 대한민국 정부 대표로 한덕수 주미대사와 함께 7월 27일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개최되는 ‘6․25전쟁 정전협정 58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미국에서는 前 하원의장, 보훈성, 각 군 대표, 한국전 60주년사업단 등이 참석하며, 기념식에서는 평화의 서약과 실종자 추모식 등을 거행하여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추모할 예정이다.
7월 29일에는 뉴욕 배터리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 참전협회(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 참전기념식에 참석하여 미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미국과의 혈맹우의를 강조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6․25전쟁 60주년을 계기로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UN참전국 현지 위로감사행사는 60년 전 우리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아무런 조건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고 신명을 바친 UN 참전용사의 희생에 대해 보은과 감사를 표함으로써 혈맹 간의 우의를 공고히 하고, 우리나라가 이뤄낸 기적적 성취를 참전국 현지에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