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중사, 차량 사고 낸 후 자폭한 것으로 추정수류탄 얻게 된 경위 몰라…현재 조사 중
  • 지난 7월 4일 해병대 총기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강원도 철원에서 육군 중사가 수류탄 자폭을 했다.

    국방부는 “22일 오전 5시 30분 경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육군 모 부대에서 수류탄 사고가 발생, 이 부대 소속 조 모 중사가 숨졌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조 중사는 이날 새벽 같은 부대 소속 부사관과 자신의 누나 소유 쏘나타 승용차를 몰고 가다 사고를 낸 뒤 20분 정도 후 부대로 복귀한 뒤에 수류탄을 터뜨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수류탄 사고 20여분 전 부대 인근에서 조 중사 누나 소유의 쏘나타 승용차가 도로 좌측 배수로에 빠져 파손된 채 발견됐다.

    국방부는 “사고 현장에 유서는 없었으며 조 중사가 왜 수류탄을 터뜨렸는지, 어떻게 수류탄을 얻게 되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