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하계휴가철 예상시간 발표
  • 올 여름 피서지로 동해안권이 가장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에서 강릉까지 고속도로 이동 시간이 최장 7시간50분에 달할 것이라고 한국도로공사가 21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한국교통연구원 설문 조사 결과 휴가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교통량이 최고조에 달해 전국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심한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에서 강릉은 갈 때는 최장 7시간 30분, 귀경길은 7시간이 걸릴 것으로, 서울~부산은 가는 길은 8시간30분, 귀경길은 7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하고 있다. 서울~광주는 갈 때는 6시간40분, 돌아올 때는 평소보다 조금 긴 5시간2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휴가철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갓길을 임시로 활용해 나들목이나 분기점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문막나들목, 안성분기점 등 전국 7개 지점에서 감속차로를 연장하고, 주말에만 시행하고 있는 영업소 진입교통량 조절을 이천, 기흥 등 전국 22개 영업소에서 시행토록 할 방침이다.

    또 교통 정체 상황에 따라 기흥~수원, 여주~여주분기점, 만종분기점~문막 등 19개 구간에서 갓길차로제를 운영하고, 휴가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긴급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전면 중지한다.

    도로공사는 아울러 휴게소 서비스 인력을 2천800명 증원하고, 재난대책상황실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