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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로 파병 4주년을 맞으며 레바논 한류스타로 떠오른 ‘동명부대’ 9진이 21일 오후 2시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환송식을 받고 출발했다.
이날 환송식은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파병준비단장 이윤희(학사 16기) 중령을 비롯한 파병 장병과 가족, 군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육군 최고의 전사들로서 지금까지 레바논 현지 적응훈련을 훌륭히 마쳤다. 현지의 모든 어려움을 능히 극복하고 동명부대의 빛나는 명예를 계속 이어감은 물론, 대한 육군의 기상을 유감없이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상기 총장은 가족들에게도 “자녀들은 국군을 대표하여 레바논에 평화의 씨앗을 심고,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진정한 봉사와 헌신의 길을 떠난다. 이들이 오직 맡겨진 사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복 돋아 줄 것”을 당부했다.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 United Nations Interim Force in Lebanon)으로 임무를 수행할 동명부대 9진은 보병, 공병, 통신, 의무, 헌병, 수송, 정비 주특기를 가진 35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레바논 책임지역 내 감시 정찰과 검문소 운용, 레바논軍 협조․지원, 민사작전 등을 수행하게 된다.
파병 장병들은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친 뒤 지난 5월 23일부터 9주 동안 국방대 PKO센터, 국제평화지원단, 군 교육기관 등에서 평화유지작전, 주둔지 방호, 호송 및 경호, 감시정찰, 민사작전과 각종 특수장비 운용 능력을 교육받았다.
합참은 “특히 2주 이상 지속된 중부지방의 장마와 무더위 속에서도 주‧야간 사격, 야외전술종합훈련, 민사과제 사열 등 실제상황과 동일한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완벽한 준비가 완비되어 현지 전개 후, 즉각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동명부대 9진 장병들은 7월 말과 8월 초 2개 제대로 나뉘어 전세기편으로 출국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