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YTN 캡쳐.
    ▲ ⓒ YTN 캡쳐.

    음식으로 장난친 식당과 식품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칡이 들어가지 않은 가짜 칡냉면을 팔아온 이들이다.

    20일 뉴스 전문채널 YTN은 “칡은 들어가지 않고 무늬만 칡냉면인 제품들을 버젓이 팔아온 식당과 식품업체들의 꼬리가 잡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광주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칡을 전혀 넣지 않거나 함량을 속여 판 혐의로 칡냉면 식당과 제조업체 8곳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

    광주식약청 조사 결과, 광주 서구에 있는 모 식당은 칡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칡냉면이라고 속여 지난 3월부터 두 달 동안 2,500여 그릇, 1,500여만 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YTN은 전했다. 또 충남 예산에 있는 모 식품회사는 칡을 2~3%만 넣고도 제품에는 5%라고 표기해 칡냉면 3만 2천봉지 가량을 식당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식약청 관계자는 “이들 업체와 식당이 칡냉면과 같은 검은 색을 내기 위해 메밀이나 코코아가루를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