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중ㆍ고교에 온라인을 통해 집단 따돌림을 하는 이른바 '사이버괴롭힘(Cyberbullying)'이 만연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온라인 보안업체인 노턴의 조사를 인용해 미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19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노턴이 8∼18세 자녀를 둔 부모 1천68명을 상대로 청소년들의 사이버괴롭힘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8%가 자녀들이 사이버괴롭힘의 피해자가 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17%는 자녀들이 사이버괴롭힘의 가해자라고 인정했으며 15%는 자녀들이 괴롭힘의 목격자라고 답했다.

    사이버괴롭힘을 목격했다는 자녀를 둔 부모의 40%만이 주변에서 괴롭힘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 방안 등과 관련해 자녀들과 대화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부모 30%는 보복 등을 우려해 자녀들에게 사이버괴롭힘 가해자 집단에 연루되는 것을 피하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응답 부모의 40% 정도가 자녀들이 인터넷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자녀들이 이용한 인터넷 브라우저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턴은 이와 함께 이번 조사결과,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사이버 괴롭힘에 연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조사의 표준오차는 ±3%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