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한 특별 이벤트로 진행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도ㆍ(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주최하고, 서귀포시ㆍ제주관광공사ㆍ제주올레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가 11월 7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사랑하라, 이 길에서'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의 특징은 참가자들이 제주올레 6∼9코스를 걸으며,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감상하도록 짜인다.

    제주올레는 코스마다 3∼6개의 야외무대를 설치해 음악ㆍ무용 등을 공연하고, 올레길에 있는 마을별로 특색있는 문화 프로그램과 먹을거리 등을 마련, 올레꾼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야간에 올레길을 걸으며 공연을 즐기는 달빛 프로그램과 재래시장을 둘러보는 행사도 펼쳐진다.

    7∼9일에는 세계의 유명 걷기 코스인 트레일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월드 트레일 콘퍼런스(World Trail Conference)가 열린다.

    미국의 존 뮤어 트레일, 스페인의 까미노 데 산티아고, 한국의 제주올레 등 도보여행자들이 꿈꾸는 세계 유명 트레일 기관과 여행 관계자 등이 모여 상호 교류와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제주올레는 지난해 8월 스위스 레만호수 지역의 와인루트와, 지난 4월엔 영국의 대표적 걷기 코스인 코츠월드 웨이(Cotswold Way)와 각각 '우정의 길'을 개설한 바 있다.

    제주올레는 축제 기간에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할 프로와 아마추어 예술가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음악 및 노래 연주, 무용, 마임, 마술, 태극권 등 야외 공연이 가능한 모든 장르이다.

    문의는 제주올레(☎064-762-2173, www.jejuolle.org)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