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재벌가 3세 구본현(43) 전 엑사이엔씨 대표가 소유한 40억원대 고가 빌라가 법원 경매에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대법원 법원경매정보 사이트와 지지옥션 등에 따르면 구씨 소유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헤렌하우스가 오는 21일 서울서부지법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 2개 층으로 구성됐으며 토지면적 235.17㎡, 건물면적 230.72㎡로 감정가격은 43억원이다.

    지난달 16일 첫번째 경매에서 유찰돼 다음 기일에는 감정가의 80%인 34억4천만원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이 빌라에는 구씨의 부친이자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막내 동생인 구자극씨가 지난해 5월 10억원의 가압류를 설정해놓았다.

    구씨는 신소재 개발업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조작해 253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등으로 지난 3월 구속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