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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터넷 이미지 캡쳐.
사람들에게 두 번이나 버려진 고양이가 있다. 지난해 SBS ‘동물농장’을 통해 알려진 일명 ‘망부석 고양이’.
13일 동물사랑실천협회는 망부석 고양이의 입양자 최모씨가 이 고양이를 입양 후 겨우 6일 만에 유기했으며 한 달 후 또 다른 고양이를 학대한 후 버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SBS 동물농장을 통해 ‘우면산 고양이’로 소개된 이 망부석 고양이는 주인에게 버림받은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6개월간 주인을 기다리다가 구조된 바 있다.
같은해 10월 망부석 고양이는 최씨에게 입양됐지만 그는 고양이가 커튼을 긁는다는 이유로 유기했으며 또 다른 고양이 ‘시아’ 역시 피를 토하고 앞다리가 골절될 정도로 학대한 후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아는 유기 직후 구조됐지만 망부석 고양이는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동물사랑실천협회는 경찰에 최씨를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조사를 하지 않아 정확한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피고발인이 ‘상습적인 유기범이다’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며 “조만간 최씨를 불러 협회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