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갈이만이 능사 아냐...19대 총선 출마”
  • 한나라당에서 세대교체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윤성 의원(4선·인천 남동갑)은 “당직 인선을 두고 계파 문제가 2라운드에 접어든 것 같다”고 주장했다. 19대 총선에 출마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12일 경인방송 ‘상쾌한 아침 원기범입니다’에 출연해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 구성 결과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고 밝혔다.
     

  • 그는 “젊은 분들 때문에 계파가 엷어지고 활기차게 일할 것 같아 매우 긍정적이지만 안정감이 다소 부족하지 않겠느냐는 말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지금 새 지도부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데 이럴 때 당내 문제, 계파문제를 급하게 부각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며칠 동안 당직 인선을 두고 시끄러운데 (계파 갈등이) 제2라운드에 접어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큰일이다. 새 지도부는 이런 문제보다 비전 제시, 민생에 대한 대책부터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19대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초선이 할 일이 있고 중진이 할 일이 있다. 나는 (중진으로서) 19대 총선에 출마할 것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은 정치적 소외지역으로 인천 시민들의 불만을 채워주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대교체에 대해서는 “물갈이만이 능사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 의원은 “18대 국회의원 중 45%가 초선이고, 17대 때는 63% 정도였다. 반면 미국의 경우 60세 이상이 58%이고 유럽 일본도 다선 중진 의원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우리 국회의 세대교체는 이례적인 일이며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제”라는 것이다.
     
    그는 이어 “세대간의 조화가 필요하다. 그것이 안정된 시스템이고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