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 의원, 선수에 걸맞은 제1사무부총장이면 몰라도..”
  • “내년 총선을 총괄지휘하는 사무총장은 3선 의원 중 계파색이 엷은 의원을 선택해야 한다.”
    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2일 당직인선과 관련해 “홍준표 대표가 김정권 의원을 그렇게 고집할 것 같으면 선수에 걸맞은 제1사무부총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수많은 3선들을 제치고 전례도 없이 재선 의원을 사무총장을 시키느냐”면서 “자기 사람이라는 이유 외에는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했다.

  • ▲ 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2일 "내년 총선을 총괄지휘하는 사무총장은 3선 의원 중 계파색이 엷은 의원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 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2일 "내년 총선을 총괄지휘하는 사무총장은 3선 의원 중 계파색이 엷은 의원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그는 당내 역학관계 변화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 쪽으로 쏠림현상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주류였다는 친이(친이명박)계가 결집을 못하면서 사실상 해체단계에 있고 때 이른 ‘박근혜 대세론’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그는 홍 대표가 전일 ‘공천 얘기는 내년 1월에 해도 늦지 않다’고 언급한 데 대해 “1월에 가서 논의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천의 원칙이나 방법에 대해서는 가급적 이른 시간 내 가닥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밑에서 좋은 사람들을 영입하기 위한 노력은 지금 시작해도 결코 빠르지 않다. 구체적으로 사람을 놓고 공천 심사하는 것은 정기국회 직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최고위원은 아울러 “친서민 정책은 강력하게 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민생을 아우르는 국정운영을 해주시기 기대한다”면서도 “복지정책은 국가운영 철학에 입각해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