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탈주민(탈북자)의 조기정착을 돕는 시설인 하나원이 또 하나 생긴다.

    2012년 말 제2하나원이 완공되면 1년에 최대 5천명의 탈북자가 교육받을 수 있고 고학력ㆍ전문직 탈북자에 대한 맞춤교육도 가능해진다.

    통일부는 7일 오전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에서 현인택 장관을 비롯한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하나원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했다.

    '꿈과 자유를 향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건립되는 제2하나원은 7만3천334㎡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6개동 건물(연면적 1만6천354㎡)로 구성되며 한 번에 교육할 수 있는 인원은 총 500명이다.

    건물 주변에는 수변공간, 산책로 등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되며 고학력ㆍ전문직 출신 탈북자들에 대한 맞춤교육이 가능하도록 각종 교육시설 등이 설치된다.

    윤미량 하나원장은 "그동안 고학력 전문직 출신 탈북자들이 교육 프로그램이 수준에 맞지 않는다며 문제를 제기해왔다"며 "시설이 다변화되면 맞춤교육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통일부가 제2하나원을 건립하는 것은 현재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1997년 7월 개원한 안성 하나원(본원)의 교육생 수용 규모는 750명, 민간시설을 임차해 사용하는 양주 분원은 250명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 정착하는 탈북자는 2008년 2천809명, 2009년 2천927명, 2010년 2천376명 등으로 증가 추세이며 올해는 최소한 3천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윤 원장은 "제2하나원이 완공되면 한 번에 교육할 수 있는 인원은 1천250명까지 늘어나 연간 최대 5천명까지 교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