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KTB자산운용-? 커넥션에 주목
  • 저축은행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가 28일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실질적으로 지배해 온 '서울신용평가'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서울신용평가 사무실로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부산저축은행 관련 자료와 회계장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신용평가는 코스닥에 등록된 신용정보회사로 연 20억 원 가량의 순익을 내는 기업이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은 '메디컬인더스트리'와 '썬크레스트'라는 SPC를 통해 서울신용평가를 사들였다.

    이후 부산저축은행그룹을 자문해주던 S컨설팅과 함께 경영하다 영업정지 하루 전인 지난 2월 16일 금감원 대변인 출신인 김영재 씨가 회장으로 있는 칸서스자산운용에 이 회사를 159억원에 매각했다.

    일각에서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칸서스자산운용에 서울신용정보를 매각한 것이 영업정지 후 자산을 빼돌리기 위해서라고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