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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선수 정정숙(30·대교 캥거루스)이 위암 투병 중 사망했다.
지난해 4월 위암 판정을 받고 위의 90%를 절개하는 대수술을 받은 故 정정숙은 수술 후 재활 의지를 불태웠으나, 암세포가 대장 부위에 전이 돼 지난 26일 오후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故 정정숙은 지난 2005년 동아시아대회 국가대표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2006년 AFC 아시안컵에선 7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이같은 활약 덕분에 정정숙은 같은 해 한국축구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고 AFC 올해의 선수 후보까지 올랐었다.
정정숙의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편히 쉬세요", "꼭 완치되길 바랐는데", "좋은 곳에서 아프지 말고 편히 쉬세요" 같은 댓글로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고인의 빈소는 진주 경상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