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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는 23일 경기 동두천시를 방문,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님블의 환경오염 정화작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장을 찾아 지역 주민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캠프 님블을 둘러보고 "동두천시로 반환된 첫 미군기지로서 대학 캠퍼스와 공원 조성 등을 통해 동두천시의 발전을 열어갈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방부로부터 환경정화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은 뒤 "철저한 공정 관리와 정화를 통해 모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 최근 캠프 캐럴의 고엽제 매립 의혹을 비롯한 미군기지 환경오염 논란에 대해 "총리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조해 신속하고 과학적이며 투명한 조사를 통해 모든 의혹을 철저히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금년 내 국도3호선 대체도로 임시개통 ▲복합화력발전소 조기준공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조기개통 등을 적극 지원하고 총리실 동두천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동두천 중앙시장을 방문,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를 청취했다.
김 총리는 "정부도 시설현대화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지만 무엇보다 시장 상인들 스스로 소비자 중심의 환경변화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는 자구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