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기재위 소속, 심상정 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키도‘부동산 계급사회’ 책 내기도…주택정책 담당할 듯
  •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4급 보좌관으로 손낙구(49) 전 심상정 진보신당 대표의 보좌관을 임명했다.

    손 보좌관은 지난 1990년 말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민주노총 대변인을 지내며 ‘노동계의 입’으로 불렸던 만큼 손 대표의 ‘좌클릭’ 행보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 ▲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4급 보좌관으로 손낙구 전 심상정 진보신당 대표의 보좌관을 임명했다. ⓒ 연합뉴스
    ▲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4급 보좌관으로 손낙구 전 심상정 진보신당 대표의 보좌관을 임명했다. ⓒ 연합뉴스

    최근 김헌태 전략기획위원장, 문용식 유비쿼터스위원장에 이은 외부영입 파격 인사라는 평가다.

    손 대표는 지난 4.27 재보궐 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이래 한 달이 넘도록 보좌진을 물색해왔다. 기획재정위원회로 상임위를 정한 뒤에는 경제통 중심의 인물을 찾아왔으며 이번 보좌진 공채에는 경제 전문가 30여명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손 보좌관은 17대 국회에서 기재위에서 활동했던 심상정 당시 민노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이 시절 손 보좌관은 ‘부동산 계급사회’라는 책을 쓰며 부동산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손 대표 한 측근은 “민생 진보를 주창하고 있는 손 대표의 노선에서 주택 문제와 관련해 손 보좌관이 정책 부분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국대 사학과 출신의 손 보좌관은 안산 반월 공단에서 노동 운동을 하며 1999년 10월부터 2004년 2월까지 4년6개월간 민주노총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2008년초 민노당 분당 과정에서 진보신당으로 합류하지 않은 채 무당적을 유지해왔다. 현재 건국대 사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