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ㆍ공립대 등록금 절반 수준인 110만원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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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나라당은 올해 1학기까지 차상위계층 대학생에게 한시적으로 지급하고 있는 ‘희망드림 장학금’을 한 학기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1일 “‘희망드림 장학금’이 올해 1학기로 끝나 차상위 계층에 대한 혜택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 정부에 차상위계층 장학금 연장을 강력하게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당정이 마련한 방안에 따르면 지원금액은 국ㆍ공립대 등록금의 절반 수준인 110만원이다.
신청자격은 대학교 3ㆍ4학년의 차상위계층 학생 가운데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성적 평점이 80점 이상인 학생이다.한나라당은 다음 학기 수혜대상 학생이 3만3,000명에 이르고, 소요 예산은 363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산 충당은 한국장학재단 예산을 전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다만 내년에는 명목등록금 인하 등을 핵심으로 하는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 도입을 앞두고 있는만큼 희망드림 장학금 연장 여부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무상장학금 대상이 기초생활수급자로 한정돼 있어 차상위 계층 교육지원을 위해 2009년 2학기부터 희망드림 장학금을 도입했다.
정부는 2009년 2학기 2만9,129명에게 309억8,900만원을, 2010년 7만8,578명에게 864억8,000만원을, 2011년 1학기 3만2,704명에게 368억4,4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