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여자프로골프의 '한류'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안선주, 박인비에 이어 이지희(32)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니치레이 레이디스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지희는 19일 일본 치바현 소데가우라 골프장(파72·6천54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2위 사이키 미키(일본·10언더파 206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JLPGA 통산 14승째다. 

    상금 1천440만엔을 보탠 이지희는 시즌 상금 랭킹에서 3위(4천530만엔)로 뛰어 올랐다.

    2라운드를 사이키와 함께 공동 선두로 마친 이지희는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3타를 줄이는 데 그친 사이키에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상금왕 안선주(24)는 공동 3위에 오른 이나리(23·9언더파 207타)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안선주는 시즌 상금 5천440만엔을 쌓아 상금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여자선수들은 11개 대회가 치러진 올 시즌에만 이지희와 안선주(2승), 박인비(23)가 4승을 챙겨 여자골프계의 '한류'열풍을 어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