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출신 여성 지하철 소동에 분노 폭발
  •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세계 최고의 명문 하버드 대학이 졸지에 굴욕을 당했다고 유코피아닷컴이 19일 전했다. 발단은 한 여성의 휴대전화 소음 때문.

  • ▲ 휴대전화 소동을 일으킨 뉴욕지하철의 여자승객.ⓒ유코피아닷컴 캡처
    ▲ 휴대전화 소동을 일으킨 뉴욕지하철의 여자승객.ⓒ유코피아닷컴 캡처

    17일(현지시간) 뉴욕 메트로 지하철에 탑승한 20대 여성이 휴대폰 통화 중 욕설까지 섞어가며 떠들어대자 참다못한 열차 승무원이 주의를 줬다.
    그러자 이 여성은 "당신은 내가 막되 먹은 사람으로 보이느냐"며 거칠게 대들었다. 그러고는 "나는 배울 만큼 배운 명문대학 출신의 교양 있는 여자다"고 항의한 것.
    이 여자는 당장 내릴 테니 기차를 세우고 요금을 환불해달라고 또 다시 소동을 부려 승객들의 빈축을 샀다.
    화가 치민 승무원은 곧바로 마이크를 잡고 손님들에게 조용히 해줄 것을 당부하며 하버드를 거론했다. "특히 하버드나 예일, '웨스트포트' 출신들은 입 닥치고 가만있으라"고 분노를 나타냈다.

    커네티컷주에 위치한 웨스트포트(Westport)는 미국에서 10대 부촌으로 꼽히는 곳이다.
    목격자들은 당시 여자승객이 육두문자까지 써가며 큰 소리로 통화를 해 불쾌했다고 말하며 열차 승무원은 매우 공손하게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장면은 한 승객이 휴대폰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리는 바람에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여성이 실제 하버드나 예일 출신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