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가니스탄과 콩고민주공화국, 파키스탄, 인도, 소말리아가 여성이 생활하기에 가장 위험한 5개 국가로 지목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5일 인터넷판에서 톰슨 로이터 재단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번 설문에 따르면 아프간이 여성의 입장에서 최악의 국가로 지목된 배경은 무력 충돌이 진행중인 점을 비롯해 여성 입장에서 거의 전면적인 경제적 권리의 부족과 의료체계 미비 등이었다.

    민주콩고의 경우에는 동부 지역에서 무장집단에 의해 조직적으로 행해지는 성폭행이, 파키스탄에서는 강제 결혼 같은 문화적·종교적 관습이 위험 국가로 지적된 원인이었다.

    또 인도에 대해서는 인신매매와 남아선호풍조에 따른 여성 영·유아 살해가, 소말리아에 대해서는 성폭력과 의료 및 교육제도 미비 등 다양한 항목이 이번 선정의 이유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세계의 여성문제 전문가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